신용점수제 도입, 신용점수란 무엇인가?
2020년부터 신용평가가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변경된 바 있습니다. 이전에는 1~10까지 10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었고, 등급 간 차등이 심했습니다. 상위 등급의 하위 고객과 하위 등급의 상위고객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도 등급이 갈리면 카드 발급이나 대출 결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점수제가 도입되었고, 개인 평점에 따라 정교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총점 1000점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게 평가됩니다. 신용점수를 확인하며 상위 백분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자신의 백분위 순위이고 낮을수록 좋게 평가됩니다.
또한 장기연체가능성(위험도)도 함께 평가되는데, 연중 90일 이상을 연체할 가능성을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0~2% 척도이며 역시 낮을수록 좋습니다.
신용평가사의 평점 기준
공식적으로 개인의 신용평가사는 나이스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KCB), 두 곳입니다. 평가사는 개인의 정보를 수집한 후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하여 산출하는데, 이것이 절대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각 금융회사는 내부 거래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내부평점시스템를 만들고, 평가사의 신용정보를 참고로 활용합니다. (아쉽게도 내부평점시스템 산출방식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평가사의 평가 요소와 반영 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스는 4가지 요소를 평가하며, 상환이력,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거래패턴)이 그 세부 요소입니다. 비중은 상환이력 > 신용형태 > 부채수준 > 신용거래기간 순으로, 과거 연체 및 상환이력과 카드 이용정보들이 중요하게 평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스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①상환이력에서는 연체 발생 및 해제 여부 ②신용형태에서는 카드 사용 개월 수와 금액 적정성 ③부채수준에서는 대출의 상환여부 ④신용거래기간에서는 신용거래 기간 경과여부가 대표적인 점수 변동 요인으로 꼽힙니다.
KCB는 5가지 요소를 평가하며, 위와 동일한 4가지 평가요소에 비금융/마이데이터 평가요소가 추가됩니다. 비중은 신용거래형태 > 부채수준 > 상환이력 > 신용거래기간 > 비금융/마이데이터 순으로, 대출 및 카드 이용 형태와 보유한 채무 수준이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KCB 제공 정보에 따르면,
①신용거래형태에서는 위험대출 발생여부 ②부채수준에서는 위험대출 상환여부와 신용카드 잔액 증가 여부
③상환이력에서는 연체 지속여부 ④신용거래기간에서는 거래 지속기간의 정도 ⑤비금융/마이데이터에서는 성실 납부와 소득이 주요 점수 변동 요인으로 꼽힙니다.
사회 초년생 신용 점수 높이는 방법 (신용 관리 방법)
1. 신용카드도 적정하게 사용하자
신용점수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일종의 대출인 신용카드 사용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체크카드만 사용하였는데요,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신용을 평가할 때 이 사람이 실제로 대출을 잘 상환하였는지 여부와 신뢰 가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도의 30~50%로 적정 금액을 쓰고, 잘 갚는 형태를 유지하면 신용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연체는 하지 말고, 결제일을 꼼꼼히 관리하자
연체 여부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발생 시 다시 신용 점수를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소액 교통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 결제일자를 미리 관리하여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일정 관리가 어렵다면, 선결제를 통해 미리 결제를 진행하는 것도 신용도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3. 비금융데이터를 등록해서 가점을 받자
근래에는 대출과 소득 정보 이외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 지표가 평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통신비 등의 비금융데이터 정보를 직접 등록하면, 평가사에서 소비자 성실도를 긍정적으로 판단하여 점수에 반영하므로 누락되어 있다면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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