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그리고 자본시장의 공포
환율이 연일 상승하며 경기침체가 시작된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자본시장에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9월 fomc에서 미국은 '자이언트 스탭'을 확정하며 기준금리 75bp를 올렸고, 이로 인해 한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다가올 한은 발표에 기준금리 상승은 당연시되고 있는데,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예상을 선반영하며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채권 시장에 대비하여 비안전 시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과 적입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시장을 이루고 있는 자본들이 대부분 대출임을 감안하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와 금리 상승과 적입니다. 이로 인해 자본 가격들이 하락하고 있는데, 정말 경기 침체의 시작일까요? 경기 침체란 단순한 가격의 하락으로 측정되지 않으며 GDP, 소득, 고용, 제조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됩니다.
경기 침체? 경기순환주기란
경기란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활동 수준을 의미합니다. 실물경제, 금융부문, 대외부문의 활동이 종합된 경제 변수들의 움직임이 종합된 것이지요. 이러한 경기는 움직임이 일정한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호경기와 불경기가 번갈아 나타나고, 이를 경기의 순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위 그림을 참고하면, 저점에서 다음 저점이 오기까지의 기간을 한 주기라고 명칭하며, 저점에서 정점까지를 확장국면, 정점에서 저점까지를 위축국면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기순환주기는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는 경제 지표의 수준과 방향성에 따라 4단계 국면으로 구분하며, 회복 → 확장 → 둔화 → 위축(즉=침체) 순입니다.
경기의 침체 국면에서는 소비 및 투자, 고용 등이 감소하며 이에 따라 수급의 압력 감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금융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며 금리와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에 의하면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현재 모습이 전형적인 침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만, 침체 양상으로 가고 있다는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처럼 단계별로 구분되는 경기순환을 파악하면, 현재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경제 금융시장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 명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경기 흐름 지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와 곧 이야기할 경기 지표가 잘 설명 되어있는 보고서가 있어 참고하기 좋은 자료로 공유드립니다. https://www.ifs.or.kr/bbs/board.php?bo_table=research&wr_id=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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