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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경기지표 알아보기 : 국내선행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2)

by 일리없음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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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13개월째 하락…"경기 전망 부정적"



최근 경제부문 뉴스에는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내용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OECD 선행지수가 지난해 5월 101.95까지 올랐다가, 이후 13개월동안 연속해서 내리며 좀처럼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OECD 선행지수는 어떠한 경기지표일까요?

OECD 선행지수는 OECD에서 작성하는 경기판단을 위한 종합적인 성격의 지수로, 각 국가의 경기 국면에 대해 향후 6~9개월 간의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수입니다. 현재 33개 회원국을 종합하여 CLI(경기선행지수)를 계산하고 있고, 이외의 주요 6개 비회원국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로 보여지는 종류에는 총 3가지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경기 지표는 진폭 조정 지수이므로 이 지표만 알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서 진폭 조정 지수는 추세를 제거하고 최근 수치에 가중치를 두는 형태를 말합니다.

한국의 OECD 선행지수의 구성, 해석방법



지수 구성에 포함되는 항목은 국가별 경제구조와 금융시장 등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지표들이 사용되므로, 국가와 지역별로 사용되는 지표가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 종합주가지수, 재고 물량지수, 재고순환지표, 장단기금리차, 순교역조건 총 6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가별 OECD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OECD, KB금융지주 연구소


이러한 지표를 종합하여 합성된 선행지수를 해석하는 방법은 앞서 설명드렸던 경기순환주기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OECD 역시 경기순환국면을 4단계로 구분하는데, 지수가 ① 100을 상회하고 상승하는 경우 : 확장, ②100을 상회하고 하락하는 경우 : 둔화, ③ 100을 하회하고 하락하는 경우 : 위축, ④ 100을 하회하고 상승하는 경우 : 회복으로 평가합니다. 현재시점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 외교 대한민국 대표부 제공


수치가 100을 하회하고 시간이 경과하며 하락하는 경우로 현재 세계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앞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지수 역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계점



기본적으로 순환 국면을 파악했다고 해도, 더 합리적인 해석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요소가 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대략 1~2개월 전 국가별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되기에, 이 자료가 이후 3~6개월간 경기 전망의 자료로 활용할 때는 적시성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연된 자료를 발표하며 그 한계점을 줄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자료를 보고싶다면, OECD 통계 종합 조회 홈페이지 https://stats.oecd.org/index.aspx?queryid=6617# 에서 영문으로 조회 가능하며, 관련 자료가 정리된 보고서는 OECD 대한민국 대표부 홈페이지 https://overseas.mofa.go.kr/oecd-ko/brd/m_8510/list.do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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